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폐 기종 특성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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by 폐 전문가 2025. 4. 7. 10:56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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폐 기종 폐포(허파꽈리)가 비정상적으로 팽창하거나 파괴되어 탄력을 잃는 만성 폐질환입니다. 폐포는 산소와 이산화탄소를 교환하는 장소인데, 폐 기종이 발생하면 이 공간이 확장되거나 병합되면서 가스 교환 면적이 줄고 호흡이 비효율적으로 변하는 특징이 있습니다. 이는 흔히 알려진 만성 폐쇄성 폐질환(COPD)의 한 형태로, 대부분 흡연과 관련이 깊으며 시간이 지날수록 서서히 악화되는 진행성 질환입니다.


폐 기종 원인

폐 기종 가장 흔한 원인은 장기간의 흡연이며, 이 외에도 여러 환경적 요인과 유전적 요인이 영향을 줍니다.

흡연 폐포벽을 파괴하는 활성산소와 염증 물질 유발
대기오염 미세먼지, 유해 가스에 장기간 노출 시 염증 유발
직업성 자극물 석탄, 금속, 섬유, 화학물질 등 지속 노출
유전적 요인 α1-항트립신 결핍증 (희귀하지만 젊은 나이에 발병할 수 있음)
반복되는 감염 기관지염, 폐렴 등으로 인한 폐 조직 손상 누적

병리적 변화

정상적인 폐포는 풍선처럼 탄력 있게 팽창하고 수축하지만, 폐 기종이 진행되면 폐포 벽이 파괴되면서 탄력성 감소와 함께 가스 교환이 원활하지 않게 됩니다.

폐 기종에서 일어나는 구조 변화

  • 폐포 벽 파괴 → 여러 폐포가 병합되어 거대한 공간(불포화 폐포) 형성
  • 폐의 탄성력 감소 → 숨을 내쉴 때 공기 배출 어려움
  • 잔기량 증가 → 흉곽 확장, 폐 과팽창
  • 가스 교환 능력 저하 → 저산소증 및 이산화탄소 축적

이로 인해 숨이 차고, 가슴이 부풀어 있으며, 깊게 숨을 쉬어도 시원하지 않은 증상이 지속됩니다.


폐 기종 증상

폐 기종 초기에는 거의 증상이 없다가, 폐 손상이 30~50% 이상 진행되어야 뚜렷한 증상이 나타납니다.

대표 증상

  • 점점 심해지는 호흡곤란 (특히 운동 시)
  • 얕고 빠른 호흡
  • 기침 또는 소량의 점액 동반
  • 체중 감소, 피로감
  • 가슴이 팽창된 듯한 모양 (배럴 체스트)
  • 휘파람처럼 입술 오므리고 숨 내쉬기 (호흡 보조 행동)

폐 기종 진단 방법

폐 기종 정확한 진단은 영상 검사와 폐기능 검사, 혈액검사 등을 종합적으로 통해 이루어집니다.

폐기능 검사 (PFT) FEV1/FVC 감소, TLC(총 폐용적) 증가, 잔기량 증가 확인
흉부 X-ray 폐 과팽창, 폐혈관 희미화, 횡격막 하강 등 확인
흉부 CT 폐포 파괴 및 기종의 위치, 정도 세밀하게 확인
산소포화도 측정 혈중 산소 농도 확인 (SpO₂ < 90% 시 저산소증 가능성)
α1-항트립신 검사 유전성 원인 여부 확인 (젊은 비흡연자에서 의심)

치료법

폐 기종 완치가 어렵기 때문에 증상 완화, 진행 속도 억제, 삶의 질 개선에 초점을 둔 치료가 진행됩니다.

약물 치료

  • 기관지 확장제: 숨쉬기 편하게 유도 (흡입제 형태)
  • 흡입 스테로이드: 염증 억제, 급성 악화 방지
  • 점액 용해제: 점액 배출 촉진, 기침 유도
  • 항생제: 감염 악화 시 사용

산소 치료

  • 산소포화도 지속적으로 낮을 경우 가정용 산소요법 제공

호흡 재활

  • 폐 재활 프로그램 (운동, 호흡 훈련, 영양 교육 등)
  • 복식 호흡, 입술 오므리기 호흡(Pursed lip breathing) 훈련

외과적 치료

  • 폐용적 축소술 (과팽창된 폐 부분 제거)
  • 폐 이식 (말기 환자 대상)

생활 관리와 주의사항

폐 기종은 일상에서의 꾸준한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. 증상 완화와 급성 악화를 예방하기 위해 다음을 실천해야 합니다.

생활 속 관리법

  • 금연: 가장 중요한 치료이자 예방책
  • 미세먼지, 매연, 자극성 냄새 회피
  • 손 씻기, 예방접종 (폐렴, 독감 백신)
  • 충분한 수분 섭취로 점액 배출 촉진
  • 규칙적인 가벼운 유산소 운동
  • 체중 유지 및 영양 균형 (과도한 체중 감소 주의)

차이점

폐 기종은 흔히 만성 폐쇄성 폐질환(COPD)의 일부로 여겨지며, 만성 기관지염과 함께 진단되는 경우가 많습니다.

주 병변 폐포 파괴, 공기 포획 기도 염증, 점액 과다 생성
증상 호흡곤란 중심 기침과 가래 중심
청진 소견 수포음 또는 없음 거친 호흡음, 쌕쌕거림
진행 형태 천천히, 점진적으로 악화 반복적인 급성 악화로 증상 심화

폐 기종 단순히 ‘숨이 차는 질환’이 아니라, 폐포 구조 자체가 변형되고 손상된 만성 질환입니다. 하지만 조기 진단과 적극적인 관리로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. 숨 쉬는 것이 편안해지는 하루를 만들기 위해, 오늘부터라도 폐 건강을 돌보는 작은 실천을 시작해 보세요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