폐 기종 폐포(허파꽈리)가 비정상적으로 팽창하거나 파괴되어 탄력을 잃는 만성 폐질환입니다. 폐포는 산소와 이산화탄소를 교환하는 장소인데, 폐 기종이 발생하면 이 공간이 확장되거나 병합되면서 가스 교환 면적이 줄고 호흡이 비효율적으로 변하는 특징이 있습니다. 이는 흔히 알려진 만성 폐쇄성 폐질환(COPD)의 한 형태로, 대부분 흡연과 관련이 깊으며 시간이 지날수록 서서히 악화되는 진행성 질환입니다.
폐 기종 가장 흔한 원인은 장기간의 흡연이며, 이 외에도 여러 환경적 요인과 유전적 요인이 영향을 줍니다.
흡연 | 폐포벽을 파괴하는 활성산소와 염증 물질 유발 |
대기오염 | 미세먼지, 유해 가스에 장기간 노출 시 염증 유발 |
직업성 자극물 | 석탄, 금속, 섬유, 화학물질 등 지속 노출 |
유전적 요인 | α1-항트립신 결핍증 (희귀하지만 젊은 나이에 발병할 수 있음) |
반복되는 감염 | 기관지염, 폐렴 등으로 인한 폐 조직 손상 누적 |
정상적인 폐포는 풍선처럼 탄력 있게 팽창하고 수축하지만, 폐 기종이 진행되면 폐포 벽이 파괴되면서 탄력성 감소와 함께 가스 교환이 원활하지 않게 됩니다.
폐 기종에서 일어나는 구조 변화
이로 인해 숨이 차고, 가슴이 부풀어 있으며, 깊게 숨을 쉬어도 시원하지 않은 증상이 지속됩니다.
폐 기종 초기에는 거의 증상이 없다가, 폐 손상이 30~50% 이상 진행되어야 뚜렷한 증상이 나타납니다.
대표 증상
폐 기종 정확한 진단은 영상 검사와 폐기능 검사, 혈액검사 등을 종합적으로 통해 이루어집니다.
폐기능 검사 (PFT) | FEV1/FVC 감소, TLC(총 폐용적) 증가, 잔기량 증가 확인 |
흉부 X-ray | 폐 과팽창, 폐혈관 희미화, 횡격막 하강 등 확인 |
흉부 CT | 폐포 파괴 및 기종의 위치, 정도 세밀하게 확인 |
산소포화도 측정 | 혈중 산소 농도 확인 (SpO₂ < 90% 시 저산소증 가능성) |
α1-항트립신 검사 | 유전성 원인 여부 확인 (젊은 비흡연자에서 의심) |
폐 기종 완치가 어렵기 때문에 증상 완화, 진행 속도 억제, 삶의 질 개선에 초점을 둔 치료가 진행됩니다.
약물 치료
산소 치료
호흡 재활
외과적 치료
폐 기종은 일상에서의 꾸준한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. 증상 완화와 급성 악화를 예방하기 위해 다음을 실천해야 합니다.
생활 속 관리법
폐 기종은 흔히 만성 폐쇄성 폐질환(COPD)의 일부로 여겨지며, 만성 기관지염과 함께 진단되는 경우가 많습니다.
주 병변 | 폐포 파괴, 공기 포획 | 기도 염증, 점액 과다 생성 |
증상 | 호흡곤란 중심 | 기침과 가래 중심 |
청진 소견 | 수포음 또는 없음 | 거친 호흡음, 쌕쌕거림 |
진행 형태 | 천천히, 점진적으로 악화 | 반복적인 급성 악화로 증상 심화 |
폐 기종 단순히 ‘숨이 차는 질환’이 아니라, 폐포 구조 자체가 변형되고 손상된 만성 질환입니다. 하지만 조기 진단과 적극적인 관리로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. 숨 쉬는 것이 편안해지는 하루를 만들기 위해, 오늘부터라도 폐 건강을 돌보는 작은 실천을 시작해 보세요.